안녕하세요 저는 경기권 국제고에 다니고 있는 예비고2 학생입니다

일단 제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입시 정보에 대해 무지했던 터라 

이것도 저것도 해놓지 못한 채 고1 1년의 시간을 낭비해버렸습니다.

봉사활동이라고는 특이한 봉사활동을 찾는답시고 여유를 부리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교내봉사가 전부이고(시간만 쌓아놓은 정도..)

체험활동도 이렇다 할 것이 없고 동아리 역시 신설 학교라 그런지 활동이 무척 부실했습니다...

교외상은 없고 올 해에 받은 상은 

교내상 몇개뿐인데...

논술경시대회 정도이고...

글을 쓰는 대회에서만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그래봤자 3개정도이고 진로연관성은 별로...)

그래서 담임선생님께서는 논술전형 우선선발을 노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하셔서 저는 그런줄만 알고 

전형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채 1년의 학교생활을 했던거죠...

그런데 저를 놀라게 한 사실은

서울대 수시전형에는 논술전형이 없다는것이었습니다.

일반전형, 다시말해 입사관 전형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었는데

(특목고다보니 지균은 불가능하고..)

그렇게 보면 저는 학생부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전부 해놓지 않았거든요....

내신 성적은 1학기 1.74 2학기 2.33으로 좋지도 않고...

특히 수학이 4등급정도이기 때문에 교과만 보아도 그렇게 상황이 좋지 않아요....

더 일찍 생각했더라면 좋았겠지만

1년간 저는 제 진로에 대해서 방황하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릴적부터 외교관을 꿈꿔왔기는 했지만 그게 의심이 되었는데

최근들어 결국 제 꿈을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주체성을 찾기 위해 외교관이 되어 통일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제가 해왔던 대부분의 활동, 써왔던 글에서 

핵심 코드가 주체성이었다는 걸 발견했거든요..

(사실 국제고 들어올 때부터 답을 내려두었던 것인데 그새 까먹었었나 봅니다.;ㅠㅠㅠ)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을 터닝포인트로 열심히 학생부를 채워나가려고 하는데....

지속성과 절대적인 양이라는게 참 중요한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서울대를 가려면 모든 걸 신경써야하니까

차라리 포기하고 

연대 고대 수시 논술 우선선발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일까요???

풍부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