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5학년 외아들을 둔 40세의 엄마입니다.

아이 아빠는 학력고사 세대, 저는 수능세대입니다.

요즘 아이의 수학 학습방법을 두고 부부간의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빠는 수학은 혼자서 극복해야 하는 학문이기에 문제를 많이 풀고 또 푸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문제집--> 심화문제집 --> 선행문제집 기본

이런 방법으로 하는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학은 혼자서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 옆에서 도와줄 수 없는것이라고 합니다.

엄마인 저는 수학 역시 개념을 확실히 알고 이해하며 응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문제집과 인강을 이용해서 개념을 확실히 알고 심화를 진행하되 문제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닌 적은 문제를 풀더라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서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로 확장하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학종에서 수능의 비중이 커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창의수학이나, 사고력 수학은 이제 의미가 없다라고 얘기합니다. 문제를 무조건 많이 풀어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기억하는 수능시험은 개념을 확실히 알고 많은 독서량과 일상의 경험과 사회적 이슈등이 융합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고력 수학이 문제풀이만 하는 수학보다는 더 도움이 되고 수포자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가 바뀌면 아이는 6학년이 됩니다. 곧 중학생이 되기때문에 아이 아빠는 시간이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더욱 문제를 더 많이 풀고 선행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계적인 문제풀이만 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