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이 힘들다고 소문난 학교에 배정을 받았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모여 분위기 좋고 수능이 경쟁력 있다하여 인기가 있었는데요, 이제 수시가 중요해지다 보니 특히 잘 하는 여자아이들(남학생은 남고로 좀 빠지고)이 많아서 내신따기가 많이 어렵데요, 그래서인지 아들래미가 어쩌다 배정을 받게 되었답니다.

분위기가 외고 안 간 이과성향의 아이들이 많아 전체 학력도 높고 특목고 처럼 문제 하나에 등급이 왔다갔다 한다 합니다. 사교육으로 영수 기본기 다져진 아이들이 많아서 변별력을 위해서라도 문제를 어렵게 낸다고 하구요,

문과성향의 아들래미 어쩌면 좋지요?  이제 점점 수능도 쉬워질테고(교과서 위주) 수시가 느니 내신이 많이 중요할것 같은데,,,, 학교 등록해야하는데 마음이 심란하여 등록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사하고 싶은 마음까지(동생때문에 이것도.... 남편은 잘 하는 아이들과 경쟁해야지 무슨 소리냐며 펄쩍뛰고요) 아들은 현재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아도 자기주도학습을 해온터라(선행도 별로 안했지만) 걱정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이는 별 걱정 안 하는 것 같은데(심각성을 모르는게지요) 지금 제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어쩌면 좋지요?

2012-02-13 오후 9:56:01

학생본인이 괜ㅊㄶ다고 하면 믿어주시는게 관건같습니다. 고1정도되면 부모말보다는 본인 의사...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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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오전 3: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