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중 3 여학생입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아서 가내신 192-194 정도 입니다
(내신 교과 학원 거의 없이 제 자기주도학습만으로 공부했어요)

제가 사는 곳이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고등학교마다 분위기 너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하는데요, 학교나 주변에서 조언을 아무리 들어도 결국 결정은 제 몫이기 때문에 많이 고민이돼요 ㅠㅠㅠ

제가 대학교에서 가고싶은 학과는 수시보다 정시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인서울에서요. 최근 들어 수시보다 정시를 3-4배 더 많이 뽑는 경향이 더 강해졌어요. (예체능 준비중 입니다)
그래서 저의 고민은 수시와 정시를 무난하게 준비하는 학교를 가야할지, 정시를 집중적으로 준비시켜주는 학교에 가야할지 입니다.

학교 1 ) 내신 커트라인 150-160대 / 신설학교 / 학교 분위기가 자유로움 / 시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높은 등급은 쉽지 않음 / 도보로 20분 / 정시 준비 매우 빈약
작년 대입 실적 : 서울대 0 연세대 0 고려대 3명(수시2 정시1)

학교 2 ) 내신 커트라인 187-190 / 개교 16년차 학교 (화성시 최초 일반고) / 학교 분위기 엄격 (기숙사 있음) / 내신시험 매우 어려움 (교과서 < 수능교재) / 차로 20-30분 / 정시 준비 잘해주기로 유명한 학교, 수시 비교과도 잘 챙겨줌
작년 대입 실적 : 서울대 5 연세대 5 고려대 13
(현 고3 수시 1차합격으로만 고려대 12)

사실 전 2번 학교에 더 마음이 가고, 정시 위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마음 가는대로 정하는게 과연 맞을지, 수시를 조금이라도 준비하기 쉬운 1학교에 가야하는지 고민이에요 ㅠㅠㅠㅠㅠ
예체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학원 원장님께서는 학교에서 예체능을 밀어주는 여부는 상관없이 무조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학교로 정하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ㅠ
2019-11-23 오후 2:3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