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교육 특구에 거주하는 중3 남아입니다.
중등 내신은 5%정도 되고요. 고1 모의 수학은 1~2등급을 왔다갔다, 국어는 1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영어는 수능 만점이 나옵니다. 수학은 기하를 제외한 나머지를 마친 후 현재 고1 내신 대비와 미적 등 심화 중입니다. 과학은 이제 시작했고요
아이는 성실하고 분위기를 많이 타는 편이 아니에요. 다만,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는 편이고 기대만큼의 결과가 안나왔을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면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 많지 않고, 학교에서 반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일이 다인 정도에요.
공대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지만 결정한 바는 없고, 변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서울지역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고요.
공부는 수학 외에는 스스로 해왔죠. 이런 아이의 고등학교 선택이 고민스러워 조언을 구합니다.

1. 근거리 일반고
- 교육열이 매우 높은 곳이고 성적이 높은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상위권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그 중에서도 의대 지망생이 많습니다. 지방이라는 특성이 있어서인지 학종 대비가 약하고, 정시 실적이 더 높은 편이죠.

2. 조금 떨어진 일반고
- 학업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고 10여년 전쯤 상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학교라고 합니다. 내신은 상대적으로 많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러나 학생들 분위기는 아무래도 많이 산만하고 나태하다고 하네요.아직 개별 상담을 받아보지는 않았지만, 저희 아이 성적으로 지원을 하면 어느 정도 특별 관리가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3. 광역 자사고
- 집에서 40-50분 걸리는 곳으로 기숙사 입소 또는 이사가 필요한 학교입니다. 학업 수준이나 입시 실적은 근거리 일반고와 비슷한데, 인풋 대비 실적이 좋은 편입니다. 학종 대비도 어느 정도 한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정시가 더 강하다고 하고요. 근거리 일반고를 두고 이 학교를 고려하는 이유는 교사들이 꽤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관리하고 지도해서 입학때보다 향상되는 학생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학교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