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하여 여러 주제로 속시원히 털어 놓고 싶은 상황이지만 우선 가장 시급한 것부터 질문하고 싶어집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입성 4년째 현 고1이된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는 워킹맘으로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가정의 가장입니다. 경제적으로 무척 힘들고 또 환경이 변하면서 저도 딸도 이 곳에 적응하느라 참 힘겨운 4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작 제 딸의 성적이 급하향곡선을 긋게 되었지요.. 그래도 중 2까지는 희망적이었으나 중 3 설상가상으로 3월 교통사고로 입원 치료, 저는 근무지 업무가 과중하여 여유가 없어서 어찌보면 방치 수준이 되다 보니 결과는 성적이 급락한 거지요..

본론은 용인은 아시다시피 비평준화고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가 서로 가고싶어하는 학교이다보니 결국 내신이 좋게 나오지 않은 겁니다. 

어제 딸이 제게 하는 말이  중3보다는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평준화 지역으로 전학을 해서 내신이 잘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떻느냐고, 열심히 공부할 마음 있다고 합니다. 

딸아이 성품은 성격이 무난하고 심성이 고와 교우관계는 원만한 편이고, 초등학교 때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이 있구요(음악적 감각, 악기 능숙, 한자, 컴퓨터등)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이 즐겁다고 합니다. 목표는 한국교원대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남등으로 이사 전학을 고려 중입니다.

1. 전학이 좋은 선택이 될까요?

2. 성남으로 간다면 사립으로 보내고 싶은데 괜찮은 학교 추천과 전학 방법이 궁금하네요.
(영덕여고 고민중)

3. 6월모의고사(학원 안다니고, 모의고사 준비없이)에서 국,수,영 모두 3등급(얼마나 답답한 상황인지 아시겠지요..)수학 선행이 안되어 있는데 딸은 이과를 가고 싶어하나 제가 보기에는 문과가 더 낫지 싶은데 고 1 겨울방학까지 수학을 집중적으로 했을 때 이과를 선택해도 후회 없을지 여쭙니다.

답답한 마음에 요즘 스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가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