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반중학교 중3 여학생입니다.
학원 과외 없이 인강으로 공부하고 모르는것은 저와 남편이 설명해주고 주위 전문가(?)들께 물어 도움받아요
하루를 고3처럼 빠듯이 생활하는 아이입니다
초4부터 지금까지 공부하란 말을 한번 하지 않았고 공부에 대해 부담을 준적도 없습니다.
영어를 좋아해서 미드도 잘보고, 단어 문법도 열심히 합니다. 고등 모의고사 1,2학년은 한두개 틀리고, 고3, 수능은 80점 나옵니다. 화장하고 꾸미고(하루10분) 야구보며 운동하는 시간(시간절약방법이래요)빼고 하루종일 공부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수학을 그닥 잘하지 못해요
정말 노력으로 지금 수2나가고 있어요(인강)
수상 수하도 3번이상 반복한듯해요
물론 유형문제까지요. 수학머리가 아니기에 전 심화를 권한적도, 못한다고 밀어부친적도 없어요.
해당 학년가서 가능하면 하자고 했어요.
고등 학원테스트를 보면 심화는 못풀지만 정말 잘 공부했다고 놀랍니다.

아이에 대한 아셔야 할듯해서 설명이 길었어요
반짝이는 머리를 타고나지 않아 큰기대 않했는데 성실함과 끈기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니 노력한만큼 좋은성과 나오게 하고싶어 고등선택에 신중해집니다.
경기도 일반중이라 중학내신은 좋습니다

1. 성남외고.. 요즘은 외고 경쟁력이 없다는데.
그래도 일반고 보다는 나을듯싶고.
특별전형도 많이 없어지고 해도 외고가 나을까요?

2. 집근처 일반고.. 분위기 엉망이지만 내신 잘딸수 있을듯 합니다. 수능최저 맞추기는 힘들듯 하구요

3. 서문여고(방배).. 대치학원가도 이용할수있을거 같고 내신 힘들겠지만 (외대부고와 일반고 사이쯤이라 생각이 들어요) 이사 가능한 곳이라 선택지에 들어와 있어요. 이사 갈까요? 중1 남동생도 있습니다(수학머리 타고나고 다 잘 흡수하지만 성실하지 않은 ㅠ)

4. 차로 10분거리 수지쪽 학교(풍덕 홍천).. 분위기좋은 일반고.

5. 외대부고.. 진학은 가능할듯하나 수학이 딸려 가서 바닥 깔아줄듯 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사람앞일 모르는거라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안되는게 어딨냐며. 0.1프로 자기얘기를 블라블라ㅠ
좋은교육받고 1년 재수해서 가면되지~ 쉽게 말합니다
아이는 재수싫다하고.

ps.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해요.
저도 제 아이를 잘 모르겠어서. 주저리주저리.
주변서 저만 제 아이의 능력을 낮게 봅니다.
전 제가 제일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수학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