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키울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어떤 부모에게라도 쉽지 않다. 당장 답을 낼 수 없는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자녀가 성장해 사회생활을 하게 될 10,20년 후에는 공부만 잘해서는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가 되기 어렵다고들 한다. 미래 자녀의 성공을 견인할 능력과 성품 등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몫이라는 얘기도 한층 부담감을 지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과 교육기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학과 공부마저도 힘들어 하는 자녀를 보며 '학교 공부라도 잘해야 리더십을 길러준다는 교육도 받아보게 할텐데…'라고 잘못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이유도,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도 결국은 자녀가 성장해서 세상을 혼자 살아갈 때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해 돌진할 수 있도록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런 능력이 결국 자신이 세운 목표에 가까이 가고자 하는 의지로 표출되고 자연스럽게 공부나 기타 학습에 열심히 매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셀프리더(Self－leader)'라고 한다.

자녀를 셀프리더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기관에 맡기는 것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 혼자서 선택하고 결정한 후 자녀에게 따르게만 한다면 자녀는 셀프리더에서 한층 멀어지는 것이다. 여섯 남매를 모두 하버드 예일 등 미국 명문대학에 보낸 한 부모는 "무엇보다 자신과 사회를 섬기는 법을 가르치고 항상 아이의 의견을 물으면 아이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바르고 훌륭하게 자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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