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목고 입시는 입학 사정관제로 인하여 학생은 물론 학부형까지도 매우 혼란 스러웠던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경기권 외고 합격자 발표후에는 더욱더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 아들 녀석은

아주 당돌하고 고집이 센 아이 입니다. 제가 해 준것은 많지 았습니다. 다만 서류 합격자 발표후 논쟁을 많이

했고 아들녀석이 제말을 잘 들었다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그래도 타지역 외고 준비 학부형님들께 도움이 되었

으면 하고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첫째는 "꿈" 설정입니다. 꿈은 단어 자체로 결정 되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열정이 나타나야 합니다.

 둘째는  연관성입니다. 지원동기: 꿈을 이루려는 장소로서 충분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학습계획: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공부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서 무엇을 하겠다

                                                고 분명 해야 합니다.

                                 봉사/체험: 역시 꿈과 연관성이 있는 봉사활동 이어야 합니다.

                                 독서: 출발은 여기서부터죠, 어떤 책을 읽고 감명 받아 꿈이 설정 되었다든지, 꿈을

                                          확실히 하게된 동기가 된 책들이어야 합니다.

셋째는 암기해서는 절대 않됩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아이의 생각을 좀 횡설수설 하더라도

          버벅거리지만 않고 말할 수 있게 하시면 될것입니다. 외우다 보면 긴장해서 말문이 막히기 일쑤고

          문어체 형식으로 말하다 보니 진위성을 의심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방법론입니다. 우선 아들 녀석 꿈이 뭐냐고 물으니 아이도 엄마도 왔다갔다 합니다. 학습계획서를

잘 써야 합격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했습니다.

  아들, 네가 가졌던 꿈 다섯가지 정도만 쑥 적어봐

          다음에는 봉사화활동 한것들을 쑥 적어봐

          다음에는 네가 읽은 책들중 꽤 괜찮다는 책들을 적어봐

       이거 적는데 2일이 지나더군요

  그 다음에는 3 파트에서 재미 있고,잘 알고 ,또 하고 싶은것 2개씩만 골라봐.

 이렇게  놓고 보니 이 세가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 세가지 갖고 지원동기부터 작성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읽어보니 괞찮아 보니 더군요. 맟추법및 미사여구등 의미없는 말등을 첨삭 해주고

담임 선생님이 보시고 ok 하셨다고 해서 일단 제출 했습니다.

  다음에는 면접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길래 기록한 독서 2권 다시 한번 읽어봐 하면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때씀 스터디홀릭이 생각나서 들어와 정보도 얻고 글도 올렸습니다.

  이래서는 않되겠구나. 해서 4파트별로 예상문제 5~6 가지씩 질문 사항만 기록해 답변을 적어 보라고

했습니다.  답변글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아들녀석도  참고만 하지 이대로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면접 전날 밤까지 신경전을 벌였으니까요. 아참, 녹음기 이용 하시고요.

   아뭏든, 아들 녀석의 당돌함이 합격의 원천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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