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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열혈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
참 신기하게도 인터넷에서 상담을 오래하다보니 이제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교육관련 질문을 읽어보면 자녀의 성적에 대한 언급이 없어도 대략 그 분 자녀의 성적이 감이 잡힐 때가 많습니다. 질문 요령과 질문 내용을 보면 대략 어느 정도 성적일지 감이 잡히는 것이지요.
사전에 어느 정도 자료조사 및 분석을 하신 후 궁금하신 점만 콕 집어서 물어보시는 분과 아무런 기초도 없고 스스로 알아볼 생각도 없이 그냥 마구잡이(?)로 질문을 올리시는 분은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추후에 알아보면 대부분의 경우 전자와 후자 사이에 자녀 성적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본인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도 모르고 직접 자료를 찾아보거나 분석하기가 귀찮아서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들은 대부분 누가 답변을 해주려고 해도 질문의 의도조차 파악하기 어려워서 답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요.(이런 분들의 특징은 답변을 받기 어렵도록 두서없이 혼란스러운 질문을 올려놓으시거나 전후 사정 다 끊어먹은 2~3줄 짜리 무성의한 질문을 올려놓으시고 '왜 내 질문에는 답변을 안해주냐'며 흥분하시거나 섭섭해 하신다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성의있는 답변을 얻기를 원하신다면 질문부터 제대로 성의 있게 하셔야 할텐데요. 탈무드에도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보통 부모력이라고 불리는 부모의 교육의지와 실천행동은 아이들의 성적과 입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입시지도하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해보면 부모력이 강한 가정의 아이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은 엄청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진학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부모의 질문을 보면 자녀의 성적이 보인다>라는 이야기 까지 있을 정도네요.
그런 의미에서 자녀의 학습능력 및 학습동기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아이에게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자기주도학생이 되라고 하기 이전에 자기주도교육을 하는 자기주도부모가 먼저 되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