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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취 증후군 : 학습 부진을 선택하는 아이들
LV∞ 강명규쌤
2011-06-22 오후 9:16:09 | 조회 : 4768
저성취 증후군이란 낮은 성적을 나타내는 학생들은 학생 스스로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낮은 학업 성적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왜 시험을 못 쳤느냐?"라고 부모가 물으면 "좀 더 노력했으면 잘 했을텐데" 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후로도 성적이 오를만큼 꾸준히 준비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묻기 전에는 시험 난이도나 성적에 대해 스스로 말을 하지 않는다. 물어보면 변명이나 자기 합리화를 한다. 책을 잃어버렸다거나 엉뚱한 참고서로 시험준비를 했다거나, 까다롭거나 이상한 선생님을 만났다거나, 원래 수학을 못했다거나, 게으르다거나, 어떤 과목에 싫증이 났다거나, 집중을 못하겠다거나, 노트 필기를 잘 못하겠다거나, 시험에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질렀다거나 하는 식의 말을 끊임없이 한다.
저성취 증후군이 있는 아이들은 대개 게으르고 동기가 낮으며 무슨 일이든 끝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다. 어려움이 닥치면 금방 포기하며 끝까지 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학교나 일상 생활에서 그저 평범한 수준에 머무는 것에 큰 불만이 없다. 이들은 성격적으로 느긋하고 친절하여 심한 불안이나 우울, 정신장애에 시달리는 법이 거의 없다.
학생들이 학습부진과 저성취를 선택하는 이유는 저성취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일단 높은 성적을 올리고 나면 이때부터 주위 기대치에 맞추기가 너무 버거워지기 때문이다.
- 출처 : 학교공부 바로하기 ( 김동일 교수 |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
추신 : 아이들이 쉽고 안전한 일만 선택하려고 하는 요인에는 칭찬중독이란 것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예전에 칼럼을 하나 써 놓은 것이 있으니 저성취증후군과 같이 칭찬중독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시죠. ^^
참고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칭찬의 역효과에 대해서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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