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연필깎이가 계속 한 쪽으로만 길게 깎이고, 깎다가 연필심도 자꾸 부러졌어요.

그래서 새로 사야 하나 고민하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연필깎이 칼날도 수명이 있다고 하네요. 5천 번 정도 사용하면 칼날을 바꿔줘야 한데요. 하긴 연필깎이도 많이 사용하면 칼날이 무뎌질 수밖에 없는데 그 생각을 못했어요. ^^;;;

그래서 AS 번호로 전화해서 칼날만 다시 살 수 있냐고 문의하니 가능하데요.  그런데 직접 교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택배로 보내주면 수리해서 보내준데요. 택배로 보내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화요일에 보내서 금요일에 되돌아왔어요.

반가운 마음에 바로 연필을 깎아보니 새것처럼 엄청 잘 깎여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칼날을 바꿀 걸 그랬어요.

칼날 7000원 + 택배비로 새 연필깎이가 됐네요. 집에 잘 안 깎이는 연필깎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연필깎이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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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선생,만월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