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보니까 채식주의자라기 보다는 비육식 탄수화물 중독 같습니다. 단것, 파스타, 라면, 이런것들만 좋아하고 채식도 별로 안하고 고기류는 일절 입에 안댑니다. 학교급식에서도 먹을게 별로 없고 그렇다고 생선도 안 좋아하고, 먹어봐야 두부, 콜레스테롤 많은 해산물,계란 정도인데 걱정입니다. 요즘 들어 뱃살이 늘고 있어요.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이 잘 사는 베지맘, 베지푸드, 한농, 등의 사이트에서 나오는 밀고기, 콩고기들을 구입해봤는데 엄청 짜고 달고 맵고 마음에 드는 식재료들이 별로 없네요.  어쨌든 아이와 대화를 여러번 해봐서 채식주의자로 인정은 해줬는데 먹거리가  별로 없다는 게 문젭니다 . 이와 관련된 요리책들도 보았는데 혹시 이런 애를 키우고 계시거나 이런 경험이 있는 분들의 요리법, 관련 정보들이 있으면 답글로 올려주세요. 채식주의가 된 이유는 동물이 죽은 시체를  먹기 싫다네요.  아마도 컴퓨터나 방송에서 돌아다니던 화면들을 보고난 후 그런것 같습니다. 본인이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애가 안 먹으니까 남은 식구들 식사시에도  고기를 상에 올리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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