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대학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된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게 끝이 나니 아무래도 홀릭에 들어 오는 수가 확 줄어 들다 못 해 거의 잊고 살아 온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 동안의 우리 집 아이 넷의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난 달 말로 다니던 국내 컨설팅 회사를 그만 두고 외국계 컨설팅 회사로 담 달부터 출근하기로 했다면서 해외로 서울로 집으로 놀러 다니다 코로나가 걸려서 1주일을 자취방에서 방꼭을 했습니다.

둘째 올해 대학을 졸업한 이 아이는 모 로스쿨에 입학하였고 기말고사 끝나고 지 언니랑 놀다가 코로나에 걸려서 같이 격리를 학교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지난 주에 leet를 확진자 고사장에 가서 또 봤습니다.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셋째 재수를 한 이놈은 1학년을 마치고 KATUSA에 응시하여서 운 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딸린 2룸에서 1인1실의 환상적인 병영 생활과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서울로 나가서 환상적으로 놀다가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 중입니다.

넷째 지난 2월말 코로나가 확진이 되어서 학교를 못가고 집에서 격리하면서 땡땡이 치더니 학기 잘 끝내고 어떤 농산물 유통 프랫폼 회사에서 재미있게 방학을 보내고 있군요. 돈 벌어서 9월 입대 예정이라 환상적인 한달을 보낼 것이라나 뭐라나

이제 코로나 확진을 받지 않은 사람은 우리 부부 일뿐 사람 없고 공기 좋은 시골 생활을 하고 있으니 걸릴 위험이 없는데  이 번주는 우리 동네도 10명 전후의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입니다.

오랫만에 들어 와 보니 아니나 다를까 부모님들은 자식 걱정 뿐이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지나고 보면 애들이 부모보다 더 똑똑한 거더라고요.

ㅎㅎㅎ

이 글을 1명이 좋아합니다.

pk0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