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주고 싶은지 한 마디.

난 당시 초등학교는 졸업식을 못 마치고 졸업을 했고

중학교는 세 번을 옮겨 2학년까진 낮엔 신문 배달을 하고 야간에 학교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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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는 중학교 졸업 때 전교 3등이 되어 장학생으로 어떤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는데 교복 사 입을 돈이 없어 그만 두고 타이어 공장과 연필공장을 다니면서 통신강의록으로 고교 과정을 공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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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만 새면 내 또래 친구들은 교복 멋지게 입고 가방 들고 학교에 가는 시간

나는 도시락을 꿰차고 1시간을 걸어 공장엘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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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에겐 그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난 그럴수록 이를 악물고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했고 

공부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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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려고 보면 김칫국물이 흘러 나의 소중한 통신강의록의 색깔을 누렇게 만들어 놓기도 했다. 야간 일을 할 때 어느 날 밤에 다들 쉬면서 자는 시간(2시간)에 난 공부를 하고 있다가 사장에게 들켜 혼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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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내게 “네 공부하라고 밤에 잠을 자게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그 분은 평안도 사람이었는데 그 날 이후 난 평안도 사투리만 듣게 되면 몸서리가 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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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부를 해서 혁명이 나서 공무원 공채가 시작되자 난 응시를 해서 중학교 졸업장뿐이지만 65대 1의 경쟁에서 합격을 했고 그 이후 대학교도 들어가 엄연한 대학 졸업자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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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자체 승진시험을 빠지지 않고 승진이 되고 해서 사무관까지 하다가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 사건과 그 사건 처리를 보면서 한국엔 이제 암흑의 시대가 온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노동자인 전자수리기술자가 되었다가 나중엔 영어강의로 교포들의 생활영어를 도와주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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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도 있지만 이래서 여러분에게 내가 가진 걸 나누고 싶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 배고픔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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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의 손 안에 있다.

유년시절에 이웃집 난쟁이 아저씨의 나에게 두 겨울밤에 주신 한문 가르침은

날 완전히 바꿔놓았고 오늘 이만큼 사는 것도 그 아저씨의 덕으로 알기에

더욱 내가 아는 것을 여러분 학생에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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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아저씨 얘기가 아래에 있다. (*한 번쯤 읽어 볼만한 글임)

# 23 Mr. Pak의 사람 사는 얘기(나는 왜 여기 자꾸 들어오나?)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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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이것저것 공부를 한다.

내 나이 80..이지만 그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받겠다면 내 것을 다 주고 가고 싶다.

부탁하건데 건성으로 나의 글을 읽는 분은 삼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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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하고 싶은 사람은 다 모여라.

“학생 자게판”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다 가져가서 잘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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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서포터,반장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