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1된 딸래미 어제 모의고사 보고 본인 스스로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 풀이 죽어있고 그러네요.

처음 모의고사라는걸 봤고. 안배운 것도 있었다고 소리도 지르면서...

사실 중학교때 잘해왔어요. 시험보면 전과목에서 많이 틀려야 3-4개정도...

근데 어제 채점을 하는데...소나기가 많이 내리더군요...

시험보기전에는 난 기본실력으로 볼거다.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바쁘다라고 스스로 얘기를 했지만 막상 결과를 보고나니 답답한가 보더군요. 자기는 이렇게 많이 틀려본적이 없어서 충격이라고...ㅋㅋㅋ

사실 신랑이랑 저랑 비싼 예방접종 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지껏 항상 잘해왔기때문에 실패의 쓴맛도 봐야된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고등은 중학교때와 틀리다는것도 알아야할거고요.

아이한테 괜찮다. 처음이라 그런다.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얘기는 해줬네요.

일찍 맛본 쓰디쓴 시험결과로 아이가 좀더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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