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4차례나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모의고사도 모두 연기됐어요.

그런데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 보면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등교해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럴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고1,2 응시 여부는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1,2는 모의고사가 사실상 취소됐네요. 기숙형 학교나 특목고, 자사고 등 일부 학교는 고1,2도 응시하게 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다수 일반고는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모의고사는 아이들의 전국단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여서 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한날 한시에 응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모의고사가 사실상 취소되니 아이들 경쟁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네요.

그래서 고1,2 아이들도 대입 준비에 차질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가 취소돼도 시험지는 EBS 홈페이지 등에 탑재될 테니 가정에서 자체적으로라도 응시하며 시험에 대한 감이라도 익힐 수 있게 지도해야겠어요.

코로나가 고3뿐 아니라 고1,2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네요. 앞으로는 아이들의 정신력 및 부모의 관리력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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