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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하루의 단상(斷想) .
2020-03-23 오전 10:54:26 | 조회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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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하루의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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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들은 그들만의 여러 가지 문화가 있다.
그런데 어떤 것은 우리(한국인)가 쉽게 받아드려지지 않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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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온지 몇 년이 안 된 1988 년의 얘기다.
집에서 멀지 않는 l.a.의 3rd street 과 vermont ave. 가 만나는 곳에
ralphs 라는 대형 market이 있어 여기에 일용품을 사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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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에 물건들을 담아 줄을 서는데 한 곳 cashier 엔 express 라는 글자가 있고 그 밑에 [ 10 items or less ] 라고 적혀 있어 이 줄에 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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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물건들은 전부 15가지가 되었다.
나의 물건들은 주스(동일 size)가 두 병이고 sausage가 동일 size 로 6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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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상품(품목별)별로 보면
주스 2 병(1) sausage 6 개(1) 기타 7(7)개가 되어 모두 15(9 품목)이었다.
즉 하나씩 숫자는 15개 이지만 품목별로는 9 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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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차례가 되자 cashier 가 나의 물건들을 보더니 다른 줄로 가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짧은 영어로 위의 상황을 설명하자니 어려워 나는 그냥 all 9 items. 이라고 했는데도 그는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줄을 가서 지불을 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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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물건을 scan 할 때 한국인 같으면 같은 품목들은 하나 만 찍고
거기다 같은 품목의 수량을 곱해서 계산을 하는데
이들은 그런 것 상관없이 무조건 하나씩 scan을 하니
예로 소세지가 같은 게 5개면 다섯 번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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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여기의 팻말의 해석이 문제가 되었다.
[ 10 items or less ]라는 뜻은 우리가 생각하는 item 의 뜻이
품목이 아니고 상품 하나하나의 수량을 말하게 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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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하나의 그들만의 문화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
그들에게 내가 36불을 줘야 해서 만일 20불짜리 두 장으로 40불을 건네주면
그들은 40불 받았다 하지 않고
20불짜리 두 장 받았다 (you gave me two twenty.)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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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셈 실력은 한국인의 초등생만 못하다고 본다.
그들은 골치 아픈 일은 딱 질색, 간편한 걸 찾다 보니 이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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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은 코로나 virus 문제로 전쟁 중인데
과연 그들의 이런 머리로 해결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 같고
매일 방콕하고 있자니 답답해서 한 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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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맡고 우산을 쓰고 뒤 공원의 산책로를 50 분간 걷고 왔다.
여기도 gym(핼스클럽)이 closed 되어 걷기로 대신하고 있다.
다행히 여기 산책로는 산 밑으로 전체 길이 2 마일 정도에
양쪽엔 아름드리나무가 있고 산책로 가운데 나무 말목으로 구분을 지어
한 쪽은 비포장으로 승마 연습 및 산책로로
다른 쪽은 포장을 해서 자전거 타기에 좋게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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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은 l.a. 에서 25 miles 떨어진 곳인데
이런 곳이 l.a. 인근에 두 곳이 있어 인기가 아주 좋다.
자동차를 길에 세우고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열심히들 걷고 뛰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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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item /áit.əm/[아잍 ́.엄] *[아이템](x)
less 는 당해 숫자는 포함하지 않은 아래 숫자(수량)부터.
한국말의 이상, 이하는 당해 숫자를 포함한다.
그래서 이상 과 이하를 같은 문장에 쓰면 혼동이 온다. 이런 것은 우리가 고쳐야 할 일 들이다. 이상과 미만은 같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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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힘 내어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
누가 이 virus 백신을 만들어 상용화를 먼저 하는가에 국운이 달렸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경기 침체로 인한 문제는 싹 해결이 된다.
우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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