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오늘(11월 27일)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전환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삭제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어요.

오늘부터 40일 동안 유관기관과 국미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2월쯤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해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는 하지만 교육부나 교육청의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일괄폐지를 막기는 어려워보여요.

만약,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일괄폐지 된다면 결국 고등학교 학군 부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은 중학교별 특목고, 자사고 진학실적이 학군의 기준인데, 앞으로는 고등학교별 대입실적이 학군의 기준이 되겠지요.

지금도 각종 정책으로 인해 지역간, 학교간, 학생간 학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앞으로 그 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 같아 불안해지네요.

이제 학군지로의 이동 및 각자도생이 필요해보입니다. 학군지로 이동이 어려울 경우에는 학군지 학원으로 수업을 받으러 다니거나 레벨테스트로도 받으러 가는 게 좋겠어요. 자칫하면 중학교 때까지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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