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캉쌤이 되겠다며 올초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나 역시 작심삼일을 넘지 못하고 헬스클럽을 가다 말다 하고 있네요.

헬스클럽이랑 독서실의 공통점은 등록해놓고 안 간다인 것 같아요. 일단 가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한건데 가기가 너무 귀찮아요. T_T

그래서 가다 말다 하며 체중을 대충 유지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잘 먹었더니 체중이 훅 늘었어요.

여름이라 햇옥수수가 나왔기에 인터넷으로 박스채 주문해서 껍질 벗긴게 며칠 전인데 먹다 보니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거든요. 여름이라 입맛이 없다며 밥은 잘 안 먹고 오며 가며 옥수수를 계속 집어먹었더니 다 뱃살로 갔나 봐요. 체중이 늘면 유독 배부터 부풀어오르네요. 전생에 ET 였나봐요.  ^^;;;

그나저나 뭐든지 제철 음식은 참 맛있어요. 게다가 애들은 옥수수를 삶아놓은 것만 봤지 껍질 있는 것은 처음 봤다 보니 옥수수 껍질을 벗기며 신기해하더라고요. 앞니로 쏙쏙 빼먹는 것도 재미있어 하고요. 나중에 농촌체험으로 옥수수 따러 가봐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딸기따기 체험을 갔는데 따는 족족 둘째가 쏙쏙 먹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씻지도 않은 걸 몰래 먹어버리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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