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아침에 휴대폰 알람을 듣지 못할때가 많아요.
이틀전에도 남편이 알람끄러 갔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는데 누워있던 딸의 코를 맞췄어요.
양쪽 눈 사이에 멍이 들고 아프다며 징징댔는데 어제 새벽쯤부터 고개만 조금 젖혀도 코와 머리가 같이 아프다 해서 혹시나 겁을 먹고 등교전 병원부터 들리기로 하고 담임선생님께도 연락을 드렸어요.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내심 걱정하던 뼈의 손상은 없었고 타박상이라고 하며 서서히 호전된다고 하셨어요.
딸은 2교시가 거의 끝날무렵 학교에 도착했고 2교시는 체육이었어요. 운동장에서 체육교사를 만난 딸이 수업을 빠지게 된 이유를 말했는데 굳이 학교오기 전 병원갈 필요 있었냐며 생기부에 좋은 말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며 딸이 걱정을 하네요.
얼마 전에는 다른반 학생이 폐렴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체육수업을 몇시간 빠졌는데 명확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체육이라고 무시한다며 자기를 무시한 댓가를 생기부에서 확인하라고 해서 그 학생의 아버지가 교육청에 전화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또 그 전에는 뇌진탕을 당한 학생의 뒤통수를 때리고도 나는 몰랐지 하면서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교사가 정상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또 딸한테 생기부 걱정 하기싫으면 성의가 있어야지. 했다는데
교사가 정말 찌질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