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아들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부모 참여하라 했지만 실상은 임원들 엄마들이 주고 우리아이가 운동을 못하니 오지 말라해서 못 갔습니다. 시시각각 임원 엄마들이 사진을 올리시더군요...

우리애는 반 줄다리기 사진에도 없더군요... 그리고 엄마들 카톡에는 임원 엄마들 수고했고 고맙다는등 내용이 전부입니다. 우리애 사진을 봐서 좋다는등 칭찬일색의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저는 마음이 안좋습니다. 줄다리기에 엄마들도 참여했는데 너는 없더라 했더니 운동장에 나갔더니 운영하는 선생님께서 갑자기학생중 두명 나가라고 하시고 아무도 안나가기에 몸무게 적고 도움이 안될거라 생각되어 스스로 빠졌다 하더라구요.. 참여 못해서 조금 속상했다 하더라구요.

애들 체욱대회에 왜 2명의 애들은 빠지고. 나도 속상하다하니 그럼 내가 안빠지면 싸움나잖아 하는 아들 애기 듣고 있는데 카톡에서는 계속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저는 마음이 삐딱합니다. 왜 교육하는 학교에서 마저도 단체 게임마저도 극소수를 소외시키는 행위를 아무런 꺼리낌없이 이루워지나 입니다. 이에 딴지 거는 것 같아 카톡에는 애쓰셨어요 감사하다는 말만 했지만. .. 애들 단체게임에 애들을 제하고 엄마들을 넣는것은 재미는 있을지언정 거기에 빠진 아이 마음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거지요.. 각반 두명씩 뺄거면 엄마들을 뺐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여러 종목에 엄마들을 넣는 것보다 학생 한명이라도 더 참여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임원 엄마들이 고생하신것은 맞지만 엄마들은 구경하고 돕는것으로 끝나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등학교 체육대회도 아니고..아이들 줄다기기외 반정도가 아무 종목도 참여 못하는 경기에 구태여 부모를 참여 시키는 것은 뭘까요? 고등학교 체육대회에 부모가 꼭 껴야 하는지?.. 애들을 다 참여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힘든건지? 승부도 중요하지만 저는 학생 참여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적어도 이어달리기나 100미터 달리기등 많을텐데.. 결국 줄다리기까지 빠져서 한종목도 참여 못하고 집으로 온 애가 안스러워 이런 글 올립니다. 아마 부모인 저만 알겠지요.. 선생님도 친구도 모르는 사실. 우리애는 그냥 그 아우성속에 그나마 참여하려던 줄다리기도 참여 못한 마음을.. 우리애 운동 좋아합니다. 체육을 참 좋아하지만 잘하지 못해요.. 운동 좋아하는 애가 화도 잘 안내는 애가 은근 화를 내는 것 보고 그마음 알고 속상한 마음에 이곳에 씁니다.

엄마들 참여 종목은 참 많더군요. 그럼 부모 동반 체육대회을 열든지... 애들도 시간없다면서 다 참여 못시키면서....

이런마음 카톡이나 학교에다 애기하면 이상한 엄마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