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로 올해29인 딸아이는 6년차 영어교사입니다. 첫 임용을 강남의 한 중학교로 받더니 5년지내고 순환배치로 현재의 강남 복판의 중학교로 배정되었습니다.

딸아이는 토요일인 오늘 출근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5월 학교에서 영어 말하기 대회를 기획하고 개최하려고 공시했더니 어제까지 무려 50개팀이 접수하고 예비원고제출까지 마쳤답니다.(한 학년 200여명의 학교에서 50명도 아니고 무려 50개팀...) 비강남 지역에서 이런 행사를 하면 10팀 모으기 정말 어려울걸요. 여기는 선착순으로 자른 것이 50팀이랍니다.

그러다보니 예비원고검토와 채점,진행 협의등을 위해서 영어과선생님들은 모두9시에 등원한다는데,현재 오후4시30분 아직까지 학교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왜 강남과 비강남의 학력차이가 벌어지는지 알게합니다. 걔네들은 부자여서도 아니고 똑똑해서도 아니고 그냥 많이 하는 것 뿐입니다. 주위의 학교들과 정말 비교되네요.

추신: 정말 너희 학교 얘들은 열성적이구나라고 했더니 딸아이가 쓴웃음지으며 얘기하더군요.

“애들이 아니고 엄마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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