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손탄스키가 친구들은 시계가 있는데 왜 자기만 안 사주냐고 떼를 써서 손목시계를 하나 사줬어요. 인터넷으로 초딩시계라고 검색해보니 아기자기한 시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요. 시계 사본지가 워낙 오래되서 몇 만원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배송비까지 만 몇 천원 정도면 방수되는 전자시계를 살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금방 잃어버릴테니 싼거로 하나 사줬지요. 그런데 엄청 좋아하네요. 입이 귀에 걸렸어요. 둘째라 매번 형아 쓰던거 물려받느라 새 물건을 가져본 적이 별로 없기에 더 기쁜가봐요.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사줄걸 그랬네요. ^_^

추신.
원래는 시계처럼 생긴 키즈폰을 사달라는 거였는데 전자시계로 잘 막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