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집 밥을 해주자는 마음에서 주말마다 장을 보며 냉장고를 채워놓는 편입니다. 울 쌍둥인 고기가 없으면 밥을 안 드시려 해서 돼지, 소, 오리 , 닭 중 최소 두 종류는 충분한 양으로 준비해 놓아야 목요일까지라도 버팁니다. 찌개도 1주일에 두 세번은 끓이는 편이고요. 밑반찬은 아주 간단한 게 아니면 잘 못하는 터라 시어머니께서 가져다주시는 걸 감사히 받아먹고요. 이젠 녀석들 먹세가 제법 늘기도 했고,딴에 입맛이라고 음식에 대한 호불호도 생겨서 양과 질, 그리고 맛을 다 따져야겠더라고요. ㅠㅠ 퇴근후에 간편하게 해서 먹일 수 있는 메뉴를 매일매일 연구중이긴한데 고기를 워낙 좋아들하시니 한계가 있네요. 오늘은 돼지 목살 (많이~) 고추장양념에 볶다가 육수 붓고 가늘게 채친 호박을 잔뜩넣어 찌개를 끓였더니 세사람 다 잘 먹더라고요.매일 반찬 뭐할지 걱정 안해도 되는 세상에 살고싶어요 ㅜㅜ 잘 먹는 녀석들 보면 행복하긴 한데 날마다 메뉴정하기가 참..힘드네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