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에 층마다 콜렉트콜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그래서 초딩 1학년 둘째에게 무슨 일 생기면 이걸로 전화하면 된다고 전화거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툭 하면 전화하고 있네요.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면 쉬는시간이어서 그냥 걸어봤데요. 아빠 지금 뭐하고 있냐면서요. -_-;;;

그래서 전화요금 나오니까 특별한 일 있을 때만 전화하라고 했더니 며칠 동안 전화가 없다가 오늘 다시 전화가 왔어요. 복도에서 형을 만났데요. 아... 이게 뭐 특별한 일이라고... -_-;;;

오늘도 똥꼬발랄한 초딩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ㅋㅋㅋ

추신. 콜렉트콜 전화를 받으면 통화품질이 너무 안좋아요. 마치 무전기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직거리더라고요. 콜렉트콜이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학교 전화기가 낡아서 그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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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lo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