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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삼켜서 응급 수술을 했던 조카가 드디어 퇴원을 했어요.

작고 여린 몸에 10cm이나 되는 커다란 상처가 남기는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애교 만점인 표정으로 퇴원했어요.

그동안 조카는 수술하고 못 먹어서 살이 쏙 빠지고 동생이랑 제부가 병원에서 지새우느라 살이 쏙 빠졌어요.

워낙 뚱뚱한 곰 세마리 가족이었는데 날씬해져서 병원문을 나섰어요.

집에 오니 마음이 편한지 분유 한병 원샷하고 잔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위가 줄어든건지 100cc 이상 먹지 않아 마음 졸였거든요.

앞으로 계속 통원 치료를 해야되겠지만 그래도 퇴원하게 되서 너무 기뻐요.

조카의 건강을 빌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퇴원해서 집에 간다고 알프스 소녀 마냥 꼬까옷 입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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