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떼쟁스키가 무료 영어 체험 프로그램에 운 좋게 신청이 되어 오늘 첫 수업날 이었어요.
첫 수업은 레벨 테스트라고 해서 두근 두근 했는데 무려 구두테스트와 필기테스트를 다 하네요.
구두 테스트는 1대1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는데요.
수다스런 떼쟁스키가 목소리도 우렁차게 대답은 잘 하는데 영어 테스트란걸 잊고 자꾸 한국말로 수다를.....^^;;;;
한숨이 나왔지만 배우러 간거니까 실력에 맞게 잘 배정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도 끝에서 대기하면서 살짝 살짝 테스트 진행하는 소리를 들어봤는데 제가 만약 저 자리에서 과연 구두 테스트를 보면 잘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숨겨왔던 저의 영어 울렁증이 울렁대면서 솟아오르고 있어요.
알아듣긴 다 알아들어도 말은 잘 못하는....^^;;;
아이 영어 테스트 보는 모습 보고 영어 공부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