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월이 빨리 지나감을 느낍니다.

직장생활하며 어린아이들 키울 때. 힘들때마다 간혹 드는 생각중에. 다른 집 아이들은 빨리 잘도 크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매우 더디게 큰다는 느낌이었어요.

어느덧 아이들이 성년이 되었네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아토피와 치열하게 싸우며 누구보다도 힘들었던 작은아이가 성장하여 공군에 입대하였고,

사관학교 선택 후, 안 맞는듯 방황하던 큰아이를. 숨죽여 마음 졸이며 엄마로서 그냥 지켜봐야 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 아이가 4학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1학년때 면회갈때면. 지나가는 3학년 4학년 형아들의 어깨에 있는 학년계급장이 세상 어느 계급보다 높아만 보였거든요.^^)

저는 요 몇년 간. 제 몸과 마음을 챙기는데 힘 썼어요.

연말은 입술이 부르트도록 버릴 것 버리는 새해맞이 집안정리를 했어요.

내년 제 소망은 대학교 평생교육원 제가 듣고 싶은 강좌를 듣고 좀 더 성장했으면 좋겠고,

2월에 모집한다는 이야기 할머니에 원서를 내려합니다.

서울은 작년에 27:1의 경쟁률이었다던데.

그래도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어린아이들과 있는 것이라고 느끼기에.

또한 엄마와 아기들의 그 동지같은 마음을 알기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저녁에 내일 새 해를 맞이하러 큰아이와 속초 앞바다를 향하여 갑니다.

2019년 떠오르는 해를 보며 제 소원과 함께 스터디홀릭 식구들의 소원과 안녕을 기원하고 오겠습니다.

2019년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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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서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