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트에 다녀왔어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할인되는 쿠폰이 생겼는데 날짜가 임박했거든요.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해서 되도록 인터넷에서 장을 보는데 쿠폰도 사용할 겸 아이들 두툼한 잠옷도 살 겸 마트에 갔어요.
아이들 잠옷도 인터넷에서 사면 싼데 신체 사이즈가 둘이 너무 다르다보니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큰맘먹고 갔지요~
도착해서 아이들 체형에 맞게(첫째는 작고 똥똥~둘째는 크고 홀쭉~) 잠 옷 고르고 캉쌤 편하게 입을 티 하나 사고 세일하는 생필품 몇가지 샀는데 10만원인거에요~ㅠㅠ
먹거리는 시식만하고 담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계산대 앞에서 카트 안 내용물을 내려놨다 담았다 수도 없이 고민하는데 생필품이고 다 꼭 필요한것들이라 뺄게 없는거에요.
쿠폰 써서 9만원 결제하고 집에 오는 길에 내내 왠지 모르게 맘이 불편해서캉쌤한테 몇번이나 "우리 잘 산거지?","꼭 필요한 것만 산거지?" 를 계속 물었어요.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마트가서 큰 돈 쓰고 오느라 맘이 늘 불편하네요.ㅠㅠ
마트가기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