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공부 못하는 학생과 잘하는 학생의 차이
2018-12-05 오후 7:15:53 | 조회 : 4553
※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글인데 공부에 관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읽어 볼 가치가 있어서 여기에 옮깁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기본적으로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어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가능하다면, 우등생은 물론 열등생과 불량한 학생도 공부를 잘하고 싶어합니다. 여기엔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
(공부 자체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여기에서 논외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누구는 공부를 잘하고 누구는 공부를 못하게 되는데, 그 원인은 결국 공부와 관련해서 발휘하는 능력의 차이에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또는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거나 또는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것은 결국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분석하는 것인데, 이 framework는 일관성이 좀 부족합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기준이자 효과적인 분석의 틀이기는 하지만, 분석이란 여러 각도로 할수록 좋은 것이죠.
공부 잘하는 학생과 공부 못하는 학생의 차이는 ㅡ 공부 잘하는 학생은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ㅡ공부 못하는 학생의 뛰어난 능력 때문입니다.
공부 및 그 성과와 관련해선 이 세상엔 세가지 요소가 존재합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요소(good), 도움이 안 되는 요소(neutral), 그리고 해로운 요소(bad) 등입니다.
논의의 편의상 좋은 것과 나쁜 것 등 두가지만 있는 것으로 가정하겠습니다.
공부는 결국 인간의 노력이자 행위인데, 실천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공부는 어쨌든 실천해야 성과가 나타나는 속성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잘하는 이유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못하는 이유는 서로 상대적이며, 결국 서로 공유하고 있는 똑같은 능력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아래에서 명쾌하게 설명해드리죠.
(절대적인 성적 또는 성과의 차이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잠재력에 대한 성과(perance)의 차이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임을 분명히 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100점 만점에서 50점 받는 학생이 90점을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70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계속 50점에 머무르는 경우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50점짜리 학생보다는 공부를 월등히 잘하는 90점짜리 학생이 80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관찰해온 바에 의하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ㅡ다름이 아니라ㅡ공부를 잘하는 학생에 비해서 다음과 같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공부에 해로운 요인을 생각해내는 능력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 비해서 월등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자신의 성적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좋은 조언을 듣거나 따르지 않을 이유를 생각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성적 향상에 저해가 될 요인을 생각해냅니다. 종종 신기할 정도입니다.
똑같은 좋은 조언을 들어도, 공부 잘하는 학생은 그 조언을 받아들일만한 이유를 생각하거나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는데, 공부 못하는 학생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만한 이유를 더 적극적으로ㅡ심지어 창의적으로ㅡ생각해냅니다.
실제로 자신보다 공부를 월등히 잘하고, 심지어 이미 모든 걸 다 경험해본 전문가의 말을 거부하는 능력은 압도적으로 탁월합니다.
자신의 성적을 향상시켜줄, 정작 고마와해야 할 요인에 대한 감정적 거부감도 매우 강합니다.
특히 공부 못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자신은 공부를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에 비하면ㅡ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ㅡ어림도 없이 부족한데, 실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이게 아마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발휘하는 대표적인 상상력의 예일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라고 다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여러가지로 상대적인 차이가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 비해서 공부에 해로운 요인에 대한 상상력이 현저히 부족합니다.
가장 독보적인 차이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실천력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공부에 해로운 요소를 생각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도, 결국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한 공부를 반드시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공부에 해로운 짓을 실천하는 능력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 비해서 월등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죠. 그들도 인간입니다.
그러나, 공부에 해로운 짓을 실천하는 능력은 공부 못하는 학생들의 실천력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어떻게든 공부에 해로운 짓을 해내고야 마는 위대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 좋은 공부 방법보다는 나쁜 방법을 선택하고는, 정열적으로 이를 실천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나 못하는 학생이나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감히 공부에 해로울 정도로 놀지는 못하는데,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ㅡ너무 이상하게도ㅡ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보다 훨씬 더 많이 놉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해도 따라갈까 말까할 판에 말이죠.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완벽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못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능력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못하게 하는 요소를 생각해내는 능력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은 공부 못하는 사람을 절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요인을 어떻게든 생각해내고 또 그것을 철저하게 실천하는데,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공부를 잘할래야 잘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과 잘하는 학생의 차이는 결국 이러한 상대적인 능력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이 분석의 틀(framework)로 공부 잘하는 사람과 공부 못하는 사람을 앞으로 유심히 관찰,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명됩니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a fool thinks himself to be wise, but a wise man knows himself to be a fool."
사람이 어리석을수록 확신에 찬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는게 많다는게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크게 남기는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여지를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남깁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따지지 않고 맹신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공부 잘하는 사람에 비해서 월등하기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성과를 뛰어나게 이루어냅니다.
"성공과 실패, 그리고 운명은 모두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는 말을 우리는 종종 듣습니다. 물론, 이것은 성공과 실패 등을 어떻게 정의(define)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엔ㅡ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ㅡ스스로 선택하는게 확실히 맞습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결과만 받아들이게 됩니다.
단지 스스로 한 선택의 의미를 모를 뿐입니다.
그들은 머리가 나빠서 하며 부모를 탓하고, 수단이나 여건이 부족해서 하며 상황을 탓하고, 또 공부 방법을 잘 몰라서 하며 자기 연민에 빠지곤 합니다.
물론, 그러한 이유가 실제로 있을 수 있고,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공부 못하기로 선택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별로 깊이 생각하지도,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이었는지ㅡ자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등ㅡ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원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공부를 잘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이 성적 향상에 방해되는 요인을 선택하고 실천할 때 공부 잘하는 학생은 감히 그런 선택을 하지 못하고, 따라서 당연히 그렇게 실천하지도 못합니다.
특히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혼자ㅡ즉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ㅡ실제로 어떻게 공부하고, 얼마나 진실로 위대하게 노력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것은 빙산의 일각도 안 되고, 귀에 들리는 것은 근거없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소문(rumor)과 전문증거(hearsay)로 넘칩니다.
they haveㅡabsolutelyㅡno idea.
no clue whatsoever.
"a fool thinks himself to be wise, but a wise man knows himself to be a fool."
또 한가지, 공부 못하는 사람은 이 글을 읽고도 이 글이 자신을 두고 한 말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 윗글을 읽어보시면 기존의 글들과 새로운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관점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창의적인 사고력이라고 하는 걸까요....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 
|  |
로그인 하시고 덧글도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