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집에 각종 벌레들이 출몰하고 있는데 에프킬러로 일일이 잡는데 한계가 있고 종류도 다양해서 큰 맘 먹고 해충업체를 불렀습니다.

세스코 같은 유명업체는 차마 부르지 못하고 개인이 하는 듯한 작은 업체에 부탁했네요.

벌레들이 가구 뒤와 장판 밑에 많이 산다며 1시간에 걸쳐 꼼꼼히 방역을 했는데 그 덕분인지 오늘은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아니라 죽어있는 벌레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벌레들도 살려고 밖으로 기어나오지만 이미 약에 중독됐다 보니 밖에 나와서 죽게 된데요. 그래서 당분간은 죽은 벌레들이 많이 보일 거라고 하네요.

그래도 참 다행인 것은 2주 전에 세탁기 옆에서 바퀴벌레가 한 마리 발견되서 에프킬러로 잡았었는데 해충업체에서 탐색해본 결과 저희 집에 살고 있는 바퀴는 아니고 세탁기 배수관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된 바퀴같다고 하네요. 싱크대 밑 등 이곳 저곳 조사해봤는데 바퀴벌레 흔적은 안 보인다면서요. 참 다행이에요. 그런데 제가 싱크대 바닥 밑까지 박박 닦아놔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조금 아리송하기는 해요. 어쨋든 전문가가 아니라고 했으니 아닌게 맞겠죠. 아니어야 합니다. 바퀴벌레는 정말 싫어요. ^^

그리고 집안 곳곳에 바구미가 많이 보이던데 바구미는 쌀벌레라고 알고 있어서 어쩐 일인가 물어보니 쌀 같은 곡물 관리를 제대로 안 하고, 집안에 빵이나 과자 가루 등이 떨어져 있으면 바구미들이 집안 곳곳으로 퍼져나간다네요. 바구미라고 해서 꼭 쌀통 속에만 사는게 아니래요.

해충약 효과가 30일간 지속되지만 한 번의 방역으로 완전히 박멸되지 않을 수 있어서 벌레가 계속 보이면 추가 방역을 해야 된다던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벌레를 더 이상 만나지 않도록 확실히 박멸되면 좋겠네요.

우리 스홀 가족들도 벌레 조심하세요~~~~!!!  ^O^/

이 글을 3명이 좋아합니다.

나윤마미,lllhj0102,love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