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별로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부모로서 꼭 해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병원비는 아끼지 않게 되더라고요.

조금만 아파도 일단 병원부터 데려가게 되고요.

근데 치과 치료비는 너무 너무 아까워요.

9살 떼쟁스키는 아기때부터 치아가 약하니 더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특별히 문제가 없어도 3~4개월에 한번씩은 꾸준히 검진을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근데 아무리 관리를 신경써도 늘 썩은 치아가 발견되네요.

치과 치료비는 왜 그리도 비싼지...ㅠㅠ

안 그래도 5월은 가정 경제 파탄의 달이라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치과에 와서 간단한 치료 몇개를 받고 30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나니 정말 헉!! 이네요.

다음주에도 치료 받으러 예약해놓고 왔는데 너무 돈 아깝고 속상해요.

열심히 닦아주고 관리해줘도 왜 매번 치아가 썩어있는지 모르겠어요.

두 아이 똑같이 닦아주고 신경써 주는데 하나만 매번 이런걸 보면 타고나길 약하게 타고난 거 같은데 이제부터는 정말 사탕, 초컬릿, 젤리 딱! 끊고 치아 관리에 더 신경써야 되겠어요.

치과 올 때 마다 손 떨리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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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lo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