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던졌던 화두]

모처럼 휴일을 맞아 00학원 생기부를 분석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단상...
입학전형(시험)으로서의 학종은 과연 무엇인가?

1.정성적 평가를 지향하는 학종(생기부)의 정량화는 가능한가?

만약 가능하지 않다면 근본적으로 상대평가일 수 밖에 없는 입시에서 학종은 존재근거를 가질 수 있을까?
결국 당락을 가르려면 학생들을 일렬로 세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각 학생들의 정량화는 필수적이지 않은가?
치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기부의 계량화마저 입사관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달라진다면...?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의 학점 평가 등의 사례는 학종 평가에 인문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아닐까?

2.정량화가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무수히 많은 기보를 통해 학습해 나가는 알파고처럼,
다년간 합격자들의 데이타를 분석하면 합격의 길이 보일까?
또한 그렇게 돌린 프로그램의 합격률을 보면서 수정해 나가면 좀더 정답에 가까워질까?
서울대처럼 같은 생기부를 분석해보고 모여서 하는 그룹 토론은 학종 전문가 양성에 효과가 있을까?

3.생기부 분석과정에서 늘 떠오르는 안타까운 단상.

무조건 쓰자. 일단 쓰고 보자.
양보다 질이라지만...그건 나중 문제고 자수 제한 만큼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채우고 보자.
00대 입학처장님 사석의 말씀...생기부 두께가 너무 얇으면 일단 보고싶은 마음이...ㅠㅠ
과목별 세특 500자만 모두 채워도...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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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999,lllhj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