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여동생이 막달이에요.

출산이 임박한데다 노산이라 요즘 걱정이 많이 되는지 출산에 대해 질문을 많이하고 있어요.

예쁜 조카가 생긴다는 생각에 제가 스키 형제들 출산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많이 해주고 있는데요.

출산 임박해서 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배웠던 임산부 요가가 출산에 도움이 되어서 동생에게 임산부 요가를 추천했거든요.

저는 병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하는 요가였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했는데 직장을 다니고 있는 동생이 다닐 수 있는 저녁 임산부 요가는 한달에 십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주 3회 1시간씩 하는데 십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해서 놀랐어요.

게다가 요가 선생님이 계속 붙잡고 이야기 하는 것이 7만원을 내면 출산을 쉽게 할 수 있는 출산의 비법을 전수해 준다는 거에요.

차라리 태교의 비법이라던가 그런 걸 가르쳐 주면 좀 솔깃할텐데 애를 둘 낳은 아줌마 입장에서 출산의 비법을 7만원주고 알려준다는 것이 좀 사기같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막달 임산부에게는 솔깃하게 들렸다며 이야기하는데 출산도 과외시대인가 싶어 좀 씁쓸했어요.

출산의 비법이 대체 무엇이기에 그렇게 순식간에 전달해 준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걸 7만원을 받고 전수해 준다고 한들 갑자기 애 낳으러 병원 가는 순간 정말 그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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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淚是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