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한다고 하네요.

디지털교과서 적용을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영어, 사회, 과학 과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초3부터 중2까지 확대하고 2020년에는 중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럴 경우 학교에서 아이들이 와이파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지금도 일부 교육감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유화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자유화에 무료 와이파이까지 겹쳐지면 학교에서 게임을 하거나 웹툰, 동영상을 보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어서요.

우리 애가 마음 잡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해도 주위 친구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만화를 보고 있으면 철없는 초중학생들이 휩쓸리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런 것도 못 참으면 어떻게 하냐? 공부는 결국 자기 혼자 하는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아이들은 정말 타고난 극소수의 모범생 이야기일 뿐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기 잘 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IT 시대다 보니 아이들에게 디지털기기 사용을 무조건 막아서는 안 되겠지만 학교에서까지 아이들에게 디지털기기 사용을 권장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득보다 실이 많아보이거든요. 저는 학교에서만큼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스홀 가족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글을 6명이 좋아합니다.

토끼꿈,兒淚是娥,레이첼999,꿈내우,lovehy,하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