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 종편채널의 방송제작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모 영화배우와 유명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TV 방송에 출연해볼 의사가 없느냐면서요.
3~4시간 정도 촬영하고 방송은 5분 정도 나가게 되는데 방송출연영상을 홍보용으로 활용해도 되고 언론에 보도자료도 배포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왠 떡인가? 이제 우리 스홀이 더 많은 분들과 교육정보를 나눌 수 있겠구나 싶어 기뻐했는데 역시나 통화 말미에 협찬비를 이야기하네요. 부가세 포함해서 77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스터디홀릭은 개인사비로 운영하는 무료사이트라서 운영비 조달도 힘든 상황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참 좋은 일 하시는데 아쉽네요 라며 전화를 끊네요. 아~~~ 이런 적이 벌써 몇 번째인지...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OO특공대 등 정보를 제공한다는 상당수의 방송 프로그램들이 500~1000만원 정도의 협찬비를 관행적으로 받고 있더군요. 아예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제작비를 제공받는 방송들도 있고요. 즉, TV에 소개되는 업체들이 정말 좋은 업체라서 소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협찬비나 제작비를 지불하기 때문에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맛집이라고 소개되는 식당들도 방송에 나온 손님들은 친인척이나 지인 등 동원된 사람들이라고 하고요.
지상파, 케이블 가릴 것 없이 정보를 제공한다는 다양한 방송들이 정보인 척 시청자들을 기만하며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실망스럽습니다. 언론은 공정해야 할 텐데요. T_T
추신. 그러고 보니 신문에 나오는 교육뉴스들 중에도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내보내주는 것들이 많네요. 친절하게 업체명이나 연락처, 얼굴사진 등이 나온 교육뉴스들은 기자가 취재한 진짜 기사가 아니라 특정 기업에서 작성한 홍보성 보도자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jyll0707,
꽃사슴두꺼비,
레이첼999,
소피마암,
드림캐쳐♪,
푸른바다썬,
lllhj0102,
☆똑순이맘☆,
agie0720,
토끼꿈,
서로도움,
lovehy,
도시속시골,
兒淚是娥,
자우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