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 마트에 못 가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어요.

마침 반값 세일을 해서 반값 세일 하는 걸로 담았어요.

소고기가 100그람에 1000원도 안하는 거에요.

사과는 비싸기는 하지만 행사하는 카드로 결제를 하면 1000원 더 추가 할인을 해준다기에 큰 맘 먹고 한봉지 넣었거든요.

50% 할인되는 품목에다가 10% 할인 쿠폰도 적용하고 나중에 카드 할인까지 되고 1000원 또 할인 받으니 너무 괜찮다고 생각하고 다 주문했는데....

나중에 뭔가 찜찜해서 보니 1000원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더라고요.

카드사에 문의하니 마트에 전화해보라하고 마트에 전화하니 안내가 잘못나간 거 같다고 기다려보라 하는거에요.

금액이 1000원이라 넘어갈까하다 확인해 본건데 너무 사소한 금액이라 그런지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고 그냥 제가 뭔가 잘못봤겠지하고 넘기는 거에요.

별다른 사과나 조치도 없이 다시 재결제 해 보라고 하는데 기분이 상하네요.

그동안 마트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때 계산 착오가 종종 있었도 큰 금액이 아니면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넘기는 고객이 한두명도 아닐테고 사실 엄마들은 계산에 약하다보니 이것 저것 할인 많이 해주는 것 처럼 하다가 결국에는 할인 적용 안되면 확인 못하고 그냥 결제할 때도 많았을텐데 처리가 좀 기분 나쁘네요.

천원 때문에 기분 상하고 나니 너무 유난떨었나 싶기도 하고 제가 너무 뱅댕이 소갈딱지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기분이 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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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lhj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