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3 엄마입니다. 이곳은 지방이고. 우리아이가 선행이 안된 아이라 심화를 할수 있는 학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심화는 주로 학원 오래 다니거나 원장님반 아이들이 하지 보통은 센b단계 정도 하는 학원이 많습니다. 선행보다는 심화를 한다는 학원이 있어 그곳에 보냈습니다. 3-1 원리해설 rpm을 풀더군요. 원장님이 가르치고 애가 괜찮다하여, 3-2 특강이 의무 사항이기도 하고 3-1진행이 괜찮았기에 3-2 겨울 방학 특강을 신청했습니다. 개념원리 그리고 라이트센을 하더군요. 원장님 아닌 젊은 선생님 배정되었구요.. 라이트센이 좀 가벼운 느낌이라 아쉬었지만 개념원리 책이 좋기에 개념을 잘잡아 주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애가 개념원리 step1만 한다기에 좀 놀랬습니다.. 2시간씩 20일 수업진행 총40시간입니다.

아무리 특강이 40시간이라 짧다고 하지만 step1 정도로 기초를 닦을 수 있는지 의문이구요. 그래도 애반 학생들 대부분 학교에서 90점 이상을 맞는 아.이들입니다. 지방이라 문제가 쉽다고는 하지만 교과서보다 어려운 문제도 제법 나옵니다. 그래서 문제 제기를 하니, 내신이 라이트 센 정도이고 애들이 그 수준이라 step1만 나간다 합니다. 똑같은 아이들을 3-1 원리해설처럼 비교적 어려운 개념서로 진행하면서 3-2는 애들이 수준이 그렇고 내신이 쉬어서라는 설명을 하는 학원 저는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40시간이 step2 3까지 하기 어려운 시간인지요? 그반 애들 비교적 잘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Step 2.3도 이해 불가인 애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시간이 적어서 일까요? 2학기 선행을 처음 할때 그정도로 하는지요?

물론 내신때 내신대비 어려운 문제도 풀게 하겠지만 일년 후는 고등을 가야하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는 좀 학원의 설명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변명처럼 보입니다. 강릉은 너무 깊이 없이 선행을 한다면서 우리학원은 깊이 있는 수업을 한다면서 중학교 내신 중요하지 않다고 고등을 위해 심화는 중요하다면서 쉬운 문제만 풀던아이는 고등가서는 수포자가 된다고 하시던 원장님이 결국은 선생님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리 말씀하시는 것 같아 좀슬프기도 합니다. 원장님 본인이 가르치시면 절대로 그렇게 진행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결국은 아이들별 맞춤교육이라기 보단 선생님별 맞춤교육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 친구 아들이 대학생 과외샘으로 부터 라이트센으로 과외 받아서 고등학교 가서 고생했다는 애기 들은 저로서는 대략 난감합니다. 좋은 학원샘을 모집하기 힘든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원장님의 현실 변명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개념원리의 Step2 step3를 하지 않고 라이트센 수학으로 개념 잡는다는 것은 심화를 주로한다는 학원의 설명과는 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수학을 엄청 잘하는 수학원장님한테는 우리애가 부족하겠지만 우리애는 쉬운 문제를 볼때 아는것 같아 집중을 하지 않다가도 어려운 문제를 보면 오히려 집중하는 아이입니다..쉬운 문제도 집중하면 좋겠지만 애가 그렇지는 못합니다. 어려운 문제 풀때 힘들지만 재미 있다고 하는 아이입니다. 쉬운 문제 통해서 개념을 다지기 보다는 어려운 문제를 보면서 긴장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아이입니다. 저는 이런 아이는step1으로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학원에서 안한 step 2.3을 혼자 하라 하기엔 애가 혼자서 하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이렇게 진행하는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