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cp1a2u68g5b1hxj.jpg

제가 둘째 출산에 사연이 있어서 둘째 생일이 되면 좀 울컥하는게 있어요~
둘째가 추석 하루 전날 갑자기 태어났는데 캉쌤은 혼자 청주 시가에 내려가고 친정 부모님은 지인이 돌아가신 장지에 가셔서 저 혼자 차 운전하고 가서 출산했어요~
그나마 친정 동생이 부랴부랴 와줘서 첫째를 봐줬으니 망정이지 애까지 데리고 가서 혼자 출산할 뻔 했네요~^^;;
출산 가방 싸들고 가보니 추석 하루 전날이라 병원에 산모는 별로 없었지만 혼자와서 혼자 출산한 산모는 저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혼자 진통하고 출산하려니 엄청 서글펐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병원 개원 이래로 산모가 혼자 운전하고 와서 출산까지 혼자한 건 처음이었다고해요~^^;;
그 기억 때문인지 추석 전날만 되면 왠지 모를 불안함에 괜히 가슴이 시려요~

오늘은 추석 전날이자 개천절~
개천절에 태어난 떼쟁스키와 추석 전날 태어난 손탄스키의 생일이 같은 날이네요!
합동으로 생일파티 해 주려고 아침부터 미역국 끓여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니 미역국이랑 케이크 한번만 준비해야되서 좋은 점도 있네요~^^
건강하게 자라다오~^0^

(다운로드 실패 시 PC버젼에서 확인해주세요.)

이 글을 2명이 좋아합니다.

토끼꿈,드림캐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