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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네 꼬맹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입니다. 밤에 늦게 잔 날이 아니면 보통 7시 정도에 알아서 일어나지요. 그리고 아침부터 놀기 시작합니다.

그 반면에 캉쌤은 주로 밤에 일하는 전형적인 올빼미다 보니 아침에는 항상 자고 있지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아침에 아빠가 자고 있는 모습을 자꾸 보이는 것이 교육적으로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아침산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올빼미가 하루 아침에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이 될리가 없겠지요. ㅠㅡ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첫날 부터 땡땡이를 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밤을 세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일하다 보면 금방 아침이 되니까요.

그 덕분에 오늘은 온 가족이 아침 7시에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네요. 애들은 아침부터 신이 나서 땀을 흘리며 뛰어 다니고요. 첫날이라 무리하지 말자라는 생각에 산책을 가볍게 30분만 하고 들어왔는데 뭔가 상당히 보람차네요.

앞으로는 아이들과 아침산책을 자주 해봐야겠습니다. (^o^)


추신. 밤을 세고 났더니 너무 졸려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캉쌤은 그대로 잠들어버렸네요. 첫닐이니 일단 산책을 갔다온 것에 의의를 둬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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