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시대의 인재는 창의력의 토대위에 실력을 갖추어야 할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녀들을 대학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저는 대학은 꼭 가야한다기 보다는 고3졸업시기가 꼭 아니더라도 아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할때 필요에 의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좀 느긋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늦은 것은 도움이 덜 하겠지만요)

우리집 작은아이는 어려서 병치레로 고생했고, 특히 심한 아토피로 부족한 잠과 음식에 대한 불만, 외모에 대한 불만 그리고 산만함으로 초 중 고시절동안 학교를 왔다갔다만 했습니다. 

다행히 고3때 본인에게 잘 맞는 항공정비를 접한 후 지금은 항공전문학교를 정말 열심히 잘 다니고 있어요.

아이가 전문학교에 입학하며 졸업 후에는, 대학교에 편입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이나 저나 대학은 학벌에 대한 허기를 달랜다기보다는 분야에서 좀 더 체계적인 실력을 키우기 위해 거쳐야 할,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요즈음 아이와 대학편입에 대하여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며칠 전, 저는 아이의 실력을 빨리 키워야한다는 조급함에 그 비싼 유학비를 겁없이 감당할 각오도 하며 버겁지만, 미국 사립대학교를 향하여 4년뒤 목표를 세웠지요.  

아이에게 들은 계획입니다.

전문학교에서 2년과정 외에 본인의 노력에 따라 남들이 4년동안 취득할 점수를 취득 가능 하더군요.

요즈음은 학점은행제가 인정 됩니다. 물론 2년만에 4년 학점을 따려면 많은시간을 정규수업외에 독학사를  신청하고, 인정되는 면허증을 취득하여 학점인정 받아야 하므로 시간이 엄청 빡빡합니다.

- 학사편입 (4년 학점이 있는 자가 3학년으로 편입하는 것)후, 편입한 대학에서 해외대학 교환학생프로그램이나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고싶은 해외대학으로 가서 수업을 듣습니다 : 편입생은 1학기 수료후 교환학생시험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 교환학생이나 방문학생이나 협약맺은 대학에 가서 2년 수료하는 것은 같으나, 등록금이 차이가 납니다. : 따라서 교환학생이란 해외대학에서도 한국학교로 1:1일 교환개념입니다)

- 유학을 생각했던 학교를 교환학생 또는 방문학생으로 가면 엄청 유학비가 절감 되더군요.

물론 아이가 준비할 과정들이 얼마나 힘들고 상당한 준비와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아무튼 제가 그 비싼 유학비 대며 울며 겨자먹기하며 보낼 생각했던 미국의 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학의 교환학생, 방문학생 프로그램에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도 컸으니, 내가 아는 것만 다가 아니구나 반성도 좀 했어요.

아이가 이제 공부 좀 하려고 하는 다른 엄마들을 위해 기쁜마음으로 글 올렸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간절한 마음은 닿지 못할 곳이 없을 거라 오늘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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