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며 육아전쟁도 겪었고, 아이들 키우며 우리의 암담한 교육현실에 부딪친 경험이 있는 학부모입니다.

오늘 지인에게서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장학사 시험을 패스해서 장학사가 되었고, 4년간 장학사 생활을 끝내면 교감으로 갈거라는 개인의 발전계획을 우연히 들었어요.

몇년 전, 한 학교에 교감선생님이 두명씩이나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한 것도 떠오르고. 

직장인의 직장이 된. 대한민국의 슬픈 교육 현실과 함께 아이들이 떠 오르더군요. 

대한민국에서 몇 몇 초 중 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지식전달은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시 된지 오래이고, 특히 5월이나 10월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 사생대회, 수학여행등  거기다 교장재량휴업일 까지 더하여 한 달 중. 학교 수업일이 겨우 일주일인 달도 있더군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후, 그리고 중3, 고3때 10월 말부터는 수없이 영화는 하루종일 봐야했고.

휴관일에 경복궁 관람한다고 경복궁앞에 아이들을 집합시킨 서울시내 여러학교를 보고. 우리나라 학교들의 무성의한 태도를 보고 학부모들끼리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지요.

거기다 재수를 당연시 여기는 일부 고등학교들의 분위기도 어처구니 없기도 했어요.

지구 역사상 이렇게 초고령 속도가 우리나라 만큼 빠른 나라가 없었다는 말을 떠올리며 나이가 드는 것도 매우 미안하네요. 

이 새벽.

조심스럽게.

인생의 중요시기인 영유아 캐어하는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가 개선되어 인재들이 몰리고,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재미있고, 꿈이 있는 아이들이 많은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이 글을 7명이 좋아합니다.

opss,garlicpig,샐리쌤!!,☆똑순이맘☆,happinia1,겨우리맘,당찬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