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2때까지 대형수학학원을 다니다 성적이 안올라 결국 3학년때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크게 성적변화는 없었고 아이의 잘못된 습관도 잘 안잡히더니 3학년 말에서야 성적도 올라가고 공부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힌다하더군요. 과외쌤은 조금 제가 기대했던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나이가 50초반이시고 젊은 분들만큼 적극적이기보다 그냥 잔잔하게 지켜봐 주신다고해야 하나. 아이가 고1이 되어 나름 불안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 나가야할지 고민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면 걱정이 많다고 하라는 대로만 하라신데요. 딱히 하라는 것도 없으신듯~ 이번 중간고사도 어떻게 준비해나가면 좋겠다는 말씀도 없으시고 알아서 풀어가고 모르는거 몇 문제 물어보고 이 정도의 수업을 합니다. 원래 과외는 이런가요? 자존심 강한 아이는 아이들 없는데서 모르는 것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거고 딱히 쌤이 싫은 것도 아니라더니 이번 시험준비하면서 너무 해주시는게 없다는 얘기를 합니다. 제 아이도 고민 좀 해봐야겠다 하네요. 젊은 영어과외쌤은 너무 적극적이셔서 비교가 되나 봅니다. 이제 좀 바꿔봐야할까요? 그냥 익숙해진 쌤께 맡기는게 날까요?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학원, 과외 바꾸는게 상당히 고민됩니다.
과외선생님들의 스타일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