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넘 오랜만이기도 하고 가끔 눈팅만하고 여전히 활동하시는 분도 계시구나 여겨보면서 몇 번 고민하다 그래도 올려보자며 남편이랑 의견통일이 되어 글 올립니다.
이 번에 자사고를 졸업하고 정시로 서울대 공대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물론 조금이지만 성적장학금(10%)도 받고 부모로서 뿌듯함도 누리게 해주고 주위에서 축하도 받았지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시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에 진학해서 1학년 때는 중학교에서 못받아본 성적표로 고민도 했고 원한다면 전학도 생각한다고 아이에게 이야기도 해주었는데 선행을 정말로 (조금만) 중3때 다니던 학원이 문제가 생겨서 2~ 3달을 집에서 빈둥빈둥 게임(롤)하고 친구들 대신 해주는 알바로 가끔 용돈도 벌면서(이건 나중에 알았지만)저의 속을 태운 아이였습니다
2학년 때부터 제 페이스를 찾아서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고 점점 자기페이스대로 가면서도 6월 9월 모의고사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도 힘내라는 응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가 지방에 있는 관계로 자주 가 볼 수도 없는 저흰 정말 평범한 가정이거든요. 그러다 나중에 저에게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것에 대한 죄송함을 이야기하던 때론 착하고 자기주장과 고집도 엄청난 마음은 여린그런 아이였고 고3 때는 수시로 쓸 수 있음에도 담임쌤이 써 주겠다는데도 굳이 서울대는 쓰지않더니 결국 정시로 가게됐습니다.
지금은 기숙사에 입사해서 지내고 고등학교와는 다른 기숙사생활을 하며 적응의 시간을 갖고 있을거라 여기며 스터디홀릭가족 여러분도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kkim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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