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보니 그동안이 너무 행복했었구나 싶어요.ㅠㅠ

일단 제일 아쉬운 건 하원 시간이 빨라진다는 거죠.^^;;

1학년은 거의 밥만 먹고 오는 수준으로 하원한다니 12시 좀 넘어 집에 올텐데 엄마로서 누리던 단 몇시간의 자유가 이제는 안녕이네요.

학교 보내놓고 집안 일 몇가지 하고나면 바로 아이 돌아올 시간일 거 같아요.

떼쟁스키가 활동적인 남자아이다보니 친구들과 놀다가 예상치 못한 작은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가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유치원 선생님들이 가운대서 잘 중재해 주셔서 별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그런 소소한 문제들까지도 잘 해결해 주실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네요.

떼쟁스키 입장에서는 아기자기했던 유치원에서 조금은 딱딱해 보이는 학교로 분위기가 확~ 달라지다보니 그 부분도 스트레스일 거 같아요.

유치원 졸업을 하는 떼쟁스키도 아쉬움이 있겠지만 엄마인 제가 더 섭섭하고 아쉬워요.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서 행복을 계속 느끼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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