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의 고향 청주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마치고 내일 오전에 있을 부산 강연을 위해 대전행 막차를 탔습니다. 청주는 ktx가 정차하지 않다 보니 내일 아침에 ktx를 타기 위해서는 대전으로 옮겨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아예 안전하게 오늘은 대전역 앞에서 자고 내일 ktx를 타고 부산에 내려갈 예정입니다.

모처럼 고향에서 강연하는 것이기에 이왕이면 더 많은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대전행 막차를 타야하는 관계로 2시간 밖에 강연을 못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없이 신속히 빠져나와버렸네요. 그래도 우리 스홀 가족 한 분께서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신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지역맞춤형 강연을 하기 위해 이번에도 청주 중학교들의 학력과 고등학교들의 서울대 등록자수를 조사해서 갔는데 과거이 캉쌤이 청주에서 학교를 다닐 때에 비해 학력이 너무 떨어졌더군요. 요즘 지방 고등학교들의 대입실적이 과거에 비해 너무 저조해져서 입시제도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는데 지역분석을 하면 할 수록 그 이유가 입시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학력저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입시제도 때문에 지방 아이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입시제도 덕분에 저 정도라도 대학을 보내는구나 싶거든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말 그대로 서울 아이들만 가는 대학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 뿐 아니라 실력도 키울 수 있도록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더 높은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겠네요.

내일은 부산과 일산으로 지역맞춤형 강연을 갑니다. 부산과 일산의 중고등학교들에 대해 열심히 조사해보았으니 우리 지역의 현실울 정확히 아실 수 있도록 많이 찾아와주세요.

참, 능률교육이서 주최하는 캉쌤초청 지역맞춤형 강연은 학교나 학원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찾아오셔서 캉쌤 강연도 들으시고 다양한 선물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