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쓸데없이 열심히 사냐?" 중등 딸래미가 미술 수행평가수업시 시간 부족으로

쉬는 시간에 겨우 그림을 완성해서 제출하자, 주변 친구들이 아이에게 던진 물음입니다.

수업시간에 대다수의 아이들이 대충 그려서 제출해도 똑같은 점수를 받는 데 뭘 그리 열심히

그리냐는 충고죠. 저는 아이의 말에 강샘의 표현을 빌려 고등가면 공부도 잘 하면서 수행까지

도 그리 완벽히 챙기는 애들만이 집에서 지하철타고 대학교 다닐수 있다고 한마디 보탰습니

다. 

 어른보다도 눈치가 빠른 둘째에 비해 고지식한 큰아이를 보면서 과거에는 성실함으로도 승

부가 가능했지만, 4차 산업혁명시기라는 이 스피디한 시대에도 과연 잘 살아갈수 있을까라는 깊은 고민이 남습니다. 짧은 학업기간에 많은 비교과까지도 필요로 하게 만들어 배우의 품격까지 요구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다른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현실적인 조언들을 하시나요?(듣지도 않는 아이들이 대다수라는게 함정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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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