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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스스로 그만두다(경험담)
2016-10-18 오전 10:28:20 | 조회 : 2423
. 게임 때문에 자녀들과 갈등을 겪지 않는 부모님
게임을 싫어 하는 아이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특별한 케이스를 빼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 저도 아이가 초등 학교 때 시간만 나면 게임을 하는 것이 참 못마땅 했지만
쉬는 시간에만 하기에 특별히 제재는 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어느날 갑자기 아빠 오늘부터 게임 안할래요하여서
왜 그러니 하니 그냥 하기 싫어졌어요 하여서 너 알아서 하여라 하였답니다
. 아이는 공부시간은 다가오는데 게임을 중간에 그만 두려니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지만 전 모른 척 하였답니다
게임을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공부시간과 게임시간을 엄격하게 구분하도록
한 것이 아이 스스로 게임을 포기하도록 한 것이랍니다
. 게임 할 수 있도록 닌텐도 사주었고, 게임 아이템도 구입 해주었고
게임에 필요하다면 게임머니도 충분히 제공 해주는등
게임여건을 최대한 마련 해 주면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겠금 해주었지만
공부와 게임을 다 하려니 둘다 만족을 못하고,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정해진 목표가 있으니 게임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지 않았나 여겨진답니다
. 하지 못하게 하면 반발심리만 키워 주는 것 같고
오히려 역효과만 부르는 것 같아 전 반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해 주었는데
이게 더 큰 효과를 본 것 같더군요
대신에 아이는 명절 때 시골 가서 4촌형제들과 함께 실컷 하면서
쌓인 아쉬움을 달래더군요
(아이들의 청개구리 심리를 역이용 한 사례라 하면 넘 과장 된 것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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