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어설픈 정보와 지식으로 인해

  낭패를 본 경험담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곳에 외고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

  제아이 실패담을 말씀드리니 참고하셔서 저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참고로 이곳 주인장이신 강명규쌤님이 쓰신 특목고에 관한 글과

  최근에 승리호랭이님이 쓰신 글을 잘 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 분들의 글을 먼저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한(?)스럽기 까지 합니다 ㅎㅎ

. 의외로 많은 분들이 외고합격을 위한 정보수집은 열심히 하시지만

  외고 합격 후의 정보에 대해서는 소극적이고 무관심 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물론 저도 그랬으니까요(그래서 외고 입학후 내신에 실패함)

. 외고 입학후 내신의 핵심은 전공어(제2외국어)와 영어, 그리고 수학이랍니다

  전 입학 전 까지 영어와 수학이 중요 하다는 정도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면 어떻게 어느정도 준비 해야 하는지 몰랐을 뿐만 아니라

  전공어(제2외국어) 중요성은 솔직히 전혀 몰랐답니다

. 그래서 전공어와 영어, 수학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비 전문가이니 만큼 참고만 하십시요 어디까지나 경험담에 불과합니다)

. 첫번째 전공어(제2외국어) 관련 이야기입니다

  전공어에 대해서 제가 여러 카페활동을 통해 들은 정보(?)로는

  전공어는 기초만 배우고 들어가도 충분히 따라 갈수 있으니 전공어 준비 시간에

  차라리 수학공부를 해라 였답니다.

  전 이 정보(?)를 철썩 같이 믿고 전공어는 중학교 때 배운 기본실력으로 가능 할것이라

  생각하고 전혀 대비를 하지 않았는데 이게 내신의 발목을 잡고 말았답니다

  일반중에서는 제2외국어를 배우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국제중에서 그래도 제2외국어를

  배웠으니 충분 할 것이라 예상 했는데 국제중에서 배운 제2외국어는 유효기간(?)이

  한달도 가지 않더군요(그것도 어디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데 비영어과에서 전공어(제2외국어)는 사전에 준비 하지 않고는 거의 1~2등급은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 하다였습니다(특별히 재능이 있는 학생은 예외도 있겠지만)

  보통 전공과는 2개반인데(58명) 그 중에는 해당국가 유학생 경험자가 한반에 1~2명이

  보통 있고, 사전에 높은레벨 까지 준비 해온 아이들이 한반에 2~3명이 있기 때문에

  입학후에 노력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등급은 3등급이랍니다(일부 예외도 있겠지만)

  그런데 사실 이 3등급도 너무 어렵답니다. 설령 노력해서 더 높은 등급을 받는다 해도

  전공어에 대한 과도한 시간투자로 다른과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지 않답니다

  제 아이도 엄청 노력 했지만 4~5등급을 맴돌았답니다

  문제는 전공어(제2외국어) 수업시수가 보통 8단위이기 때문에 전공어가 3등급이하면

  사실 서울대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전공어가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공어와 관련된 결론은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입학전에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입학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 두번째는 영어입니다

  영어는 학년별로 조금 상이하지만 보통 수업시수가 6~7단위랍니다 

  영어내신으로 선발한 학생들이라 영어는 웬만해서는 높은 등급을 받기가 힘든 과목인데

  과연 어느정도 실력이어야 좋은 내신을 받을 수가 있을까를 고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고별로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텝스를 기준으로 한다면 850점이상 되어야 영어 내신에서

  2등급 정도, 900점이상은 1등급을 받는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절대적인 기준은 아님)

  텝스를 기준으로 말씀 드린 이유가 제 아이학교 시험출제경향이나 난이도 수능등이 텝스와

  제일 유사히기 때문이랍니다

  전 영어가 중요 하다고만 생각 했지, 기준을 몰랐기 때문에 내신 위주로, 또 학원에 의존하다

  안이하게 대처 하였답니다

. 세번째는 수학입니다

  선무당이 사람잡은 케이스의 과목이랍니다 

  제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외고에서 제일 중요한 과목은 수학이고

  수학이 중요한 이유가 변별력이 심한 과목이고 수포자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내신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3 졸업전에 고등학교 전과정을 마스터 하고 입학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코 틀린 말은 아닌데 전 과도하게 진도(선행)에 집착 하였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분들 대다수는 과도한 선행보다 6개월 정도의 선행이 적당하다는 말씀과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이 중요 하다는 것을 것을 여러번 보아 왔으면서도

  아이에 대한 과대 평가와 무리한 선행으로 인해 노력에 비해 좋은 성과를 못내었답니다

  결론은 무리한 선행보다 심화학습이 더 중요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두서 없이 장황하게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외고에서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면 전공어(제2외국어)와 영어를 정복(?)하지 않고는

  불가능 하다입니다. 따라서 외고 입학전에 충분한 준비를 해야만

  원하는 대학을 갈 수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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